닌텐도 스위치 온라인 유료 구독제 가격과 혜택

닌텐도 스위치2 사전예약이 시작되면서 ‘닌텐도 온라인(유료)’ 조건이 화제가 되고 있다. 많은 유저들이 이게 뭔지 모르고 당황하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기본적인 정보조차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다는 걸 실감한다.

닌텐도 스위치 온라인은 2018년부터 시작된 유료 멤버십 서비스로, 온라인 멀티플레이를 하려면 반드시 가입해야 하는 필수 서비스다. PS Plus나 Xbox Live Gold와 같은 개념이지만, 가격은 훨씬 저렴하다는 게 특징이다.

하지만 그만큼 제공되는 콘텐츠도 아쉬운 부분이 많아서 유저들 사이에서는 호불호가 갈리는 상황. 오늘은 가입 방법부터 실제 혜택, 그리고 왜 필요한지까지 한번에 정리해보려고 한다.

닌텐도 스위치 온라인이란 🎮

많은 사람들이 헷갈리는 부분이 바로 이거다. 닌텐도 스위치 온라인은 단순히 인터넷 연결 서비스가 아니다. 인터넷을 통해 다른 유저들과 게임을 즐기는 멀티플레이 기능을 사용하려면 반드시 가입해야 하는 유료 구독 서비스다.

2018년 9월 19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 서비스는 이전까지 무료로 제공되던 온라인 멀티플레이를 유료화한 것이다. 닌텐도가 마침내 소니와 마이크로소프트의 뒤를 따라 구독 모델을 도입한 셈이다.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주요 기능들을 살펴보면 상당히 알차다. 온라인 멀티플레이는 기본이고, 추가로 클래식 게임 라이브러리, 세이브 데이터 클라우드 백업, 전용 스마트폰 앱 등이 포함된다. 특히 패미컴과 슈퍼패미컴 시대의 명작 게임들을 언제든 즐길 수 있다는 건 상당한 메리트다.

한국에서는 2019년 4월 23일부터 정식 서비스가 시작됐다. 다른 지역보다 약 7개월 늦은 출시였지만, 가격은 현지화되어 상당히 합리적인 수준으로 책정됐다.

가입 방법 및 요금제 상세 분석 💰

가입 과정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스위치 본체의 닌텐도 e숍에서 직접 구매하는 것이다. 카카오페이 결제도 지원하니까 국내 유저들에게는 편리한 편이다.

온라인 스토어인 ‘My Nintendo Store’에서 이용권을 구매한 다음 등록번호를 입력하는 방법도 있다. 이 경우 선물로 주거나 할인 이벤트를 노릴 수 있어서 조금 더 유연하다.

현재 제공되는 요금제 옵션들

• 개인 플랜 1개월 – 4,900원
• 개인 플랜 12개월 – 19,900원
• 패밀리 플랜 12개월 – 37,900원 (최대 8명)
• 추가 팩 개인 12개월 – 추가 요금 발생
• 추가 팩 패밀리 12개월 – 추가 요금 발생

패밀리 플랜이 특히 인기가 높다. 8명이 함께 사용하면 1인당 연간 4,737원밖에 안 된다. 친구들이나 가족끼리 공유하면 엄청나게 저렴해지는 셈이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이용권 카드를 판매한다. 편의점이나 게임샵에서 쉽게 구할 수 있어서 온라인 결제가 부담스러운 사람들에게는 좋은 대안이다.

제공 혜택과 서비스 내용 🎁

온라인 멀티플레이가 가장 핵심적인 혜택이다. 스플래툰, 스매시브라더스, 마리오카트 같은 게임들을 친구들과 함께 즐기려면 필수다. 혼자서만 게임하는 사람에게는 큰 의미가 없을 수도 있다.

클래식 게임 컬렉션은 생각보다 괜찮다. 패미컴과 슈퍼패미컴 시대의 명작들이 꾸준히 추가되고 있다. 슈퍼 마리오브라더스 3, 젤다의 전설 – 신들의 트라이포스, 스타폭스 같은 게임들을 언제든 플레이할 수 있다.

세이브 데이터 클라우드 백업 기능도 유용하다. 스위치가 고장 나거나 분실해도 게임 진행 상황을 복구할 수 있다. 다만 포켓몬이나 동물의 숲 같은 일부 게임은 지원하지 않는다는 한계가 있다.

▲ 최근에는 Nintendo Music이라는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까지 추가됐다 ▲ 닌텐도 게임의 OST를 고음질로 들을 수 있어서 팬들에게는 상당한 혜택이다.

스마트폰 전용 앱인 ‘Nintendo Switch App’도 제공된다. 게임 내 보이스챗이나 특정 게임의 추가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스플래툰 시리즈에서는 꽤 유용하게 쓰인다.

추가 팩과 확장 서비스 🚀

2021년에 출시된 ‘추가 팩’은 기본 서비스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버전이다. Nintendo 64와 메가드라이브 게임까지 즐길 수 있고, 일부 최신 게임의 DLC도 무료로 제공된다.

Nintendo 64 게임 라인업은 초기에는 아쉬웠지만 점점 좋아지고 있다. 젤다의 전설 – 시간의 오카리나, 슈퍼 마리오 64, 마리오카트 64 같은 명작들이 포함되어 있다. 최대 4명까지 온라인으로 함께 플레이할 수도 있다.

메가드라이브 컬렉션도 나름 알차다. 소닉 시리즈부터 시작해서 세가의 다양한 고전 게임들을 만날 수 있다. 다만 국내에서는 메가드라이브 자체가 인기가 없었던 터라 큰 어필은 되지 않는 편이다.

DLC 무료 제공 혜택이 가장 실질적이다. 모여봐요 동물의 숲의 ‘해피홈 파라다이스’, 마리오카트 8 디럭스의 ‘부스터 코스 패스’ 같은 유료 확장팩을 추가 비용 없이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추가 팩의 가격은 상당히 부담스럽다. 기본 플랜 대비 2배 이상 비싸진다. 제공되는 콘텐츠를 고려하면 가성비가 애매하다는 평가가 많다.

유저 반응과 평가 📊

출시 초기에는 상당한 비판을 받았다. 이전까지 무료로 제공되던 서비스가 갑자기 유료화되면서 유저들의 반발이 컸다. 특히 온라인 인프라의 품질이 경쟁사 대비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았다.

P2P 방식의 접속 구조 때문에 연결 안정성이 떨어지고, 매치메이킹 시스템도 상대적으로 느리다. Xbox Live나 PS Plus에 익숙한 유저들에게는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다.

하지만 가격 경쟁력은 확실하다. 연간 19,900원이라는 가격은 타사 서비스의 절반 수준이다. 패밀리 플랜까지 고려하면 가성비는 압도적이다.

▲ 최근에는 Nintendo Music 추가와 함께 전반적인 만족도가 상승하고 있다 ▲ 클래식 게임 라인업도 꾸준히 확장되면서 가입자 수가 증가하는 추세다.

국내 유저들의 반응은 상당히 긍정적인 편이다. 다른 지역보다 늦게 출시된 만큼 초기 문제점들이 어느 정도 해결된 상태에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한국어 지원도 점차 확대되고 있어서 접근성이 개선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아쉬운 점들이 있다. 보이스챗을 스마트폰 앱으로만 제공한다거나, 일부 인기 게임의 세이브 데이터 백업을 지원하지 않는 등의 제약사항들이 그것이다. 그래도 전체적으로는 ‘저렴한 가격에 기본적인 서비스는 제공한다’는 평가가 일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