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동행카드는 서울시가 운영하는 월정액 대중교통 정기이용권이다. 지하철·버스·따릉이를 한 장으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으며, 일반권·청년권·단거리권이 운영 중이다. 가격과 할인 대상, 발급 방법을 정리했다.
기후동행카드란? 도입 배경과 핵심 개념
기후동행카드는 서울시가 2024년 1월 시범 운영을 시작한 대중교통 무제한 정기권이다. 매달 일정 금액을 충전하면 해당 기간 동안 서울 시내 지하철, 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횟수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다. ‘기후’라는 명칭은 탄소 배출 감축을 목표로 자가용 이용자를 대중교통으로 전환하려는 서울시의 정책 의도를 반영한다.
2024년 5월 정식 출시 이후 누적 이용자가 빠르게 늘었다. 2025년에는 청년 할인권과 단거리권이 추가됐고, 2026년 현재는 일반권·청년권·단거리권 세 가지 라인업이 운영 중이다. 저소득층 대상 50% 추가 할인 제도도 계속 유지되고 있다.
기존 서울 지하철 정기권과 가장 큰 차이점은 커버 범위다. 기존 정기권은 지하철 전용이었지만 기후동행카드는 버스와 따릉이까지 통합 포함한다. 월 6만원 초반대로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한다는 점에서 출퇴근이 잦은 직장인과 학생 모두에게 실질적인 교통비 절감 수단이 된다.
기후동행카드 가격 및 종류 일람
기후동행카드는 이용 범위와 대상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2026년 4월 기준 공식 적용 요금은 아래 표와 같다.
| 종류 | 월 가격 | 이용 범위 |
|---|---|---|
| 일반권 (버스+지하철) | 62,000원 | 서울 지하철 전 노선 + 서울 버스 전 노선 |
| 일반권 (따릉이 포함) | 65,000원 | 서울 지하철 + 서울 버스 + 따릉이 2시간 무제한 |
| 청년권 (버스+지하철) | 58,000원 | 서울 지하철 + 서울 버스 (만 19~39세) |
| 청년권 (따릉이 포함) | 61,000원 | 서울 지하철 + 서울 버스 + 따릉이 (만 19~39세) |
| 단거리권 | 20,000원 | 편도 20km 이하 구간 전용 |
단거리권은 이동 거리가 짧은 이용자를 위해 별도로 설계된 상품이다. 편도 20km 이하 구간에서만 태그가 허용되며, 이를 초과하는 구간에서 사용하면 태그 자체가 거부된다. 단거리 출퇴근이 대부분이라면 일반권 대비 월 4만원 이상 절약할 수 있다. 반면 광역 이동이 잦은 이용자에게는 적합하지 않다.
따릉이 포함 옵션은 1회 대여당 최대 2시간 무제한 이용이 적용된다. 따릉이 단독 이용 시 30분에 1,000원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월 3,000원 추가로 상당한 절약이 가능하다.
할인 대상과 추가 혜택
기후동행카드는 청년 외에도 저소득층, 장애인 등 다양한 할인 대상을 두고 있다. 저소득층 지원은 서울시 복지정책과 연계돼 있어 별도 신청 절차가 필요하다. 주요 할인 대상과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청년 (만 19~39세): 일반권 대비 4,000원 할인. 청년권 전용 상품으로 별도 구매하며, 연령은 발급 시 생년월일로 자동 확인
-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일반권 요금 기준 50% 지원. 서울복지포털 또는 동 주민센터에서 신청 후 할인 코드 발급
- 장애인: 기존 장애인 무료 환승 혜택과 중복 적용 여부는 개별 노선별로 다르므로 서울시 고객센터 문의 필요
- 일반 시민: 연령·소득 제한 없이 누구나 일반권 구매 가능
저소득층 50% 할인과 청년 할인은 중복 적용이 되지 않는다. 두 조건을 동시에 충족하는 경우 더 유리한 쪽을 선택해야 하는데, 일반적으로 저소득층 50% 할인이 청년 4,000원 할인보다 혜택이 크다. 청년이면서 기초생활수급자인 경우 50% 할인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서울시는 정기적으로 이벤트성 할인이나 시즌 프로모션을 운영하는 경우도 있다. 최신 할인 정보는 서울시 공식 채널이나 기후동행카드 앱 공지 사항에서 확인하는 것이 정확하다.
발급 방법과 충전 절차
기후동행카드는 모바일 앱과 실물 카드 두 가지 방식으로 발급받을 수 있다. 스마트폰 기종에 따라 사용 가능한 방식이 다르므로 확인이 필요하다.
모바일 카드 발급 (안드로이드 전용):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기후동행카드’ 앱을 설치한 후 회원가입하면 즉시 발급된다. 충전은 앱 내에서 신용·체크카드 또는 계좌이체로 가능하다. 단, 아이폰(iOS)은 NFC 결제 방식 제한으로 모바일 카드를 지원하지 않는다. 아이폰 이용자는 반드시 실물 카드를 발급받아야 한다.
실물 카드 발급: 서울 지하철 1~9호선 역사 내 고객안전실(고객센터) 또는 무인발급기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카드 발급 수수료는 3,000원이다. 충전은 역 내 교통카드 충전기, CU·GS25·세븐일레븐 등 주요 편의점에서 가능하다.
충전은 월 단위로 이루어지며, 충전 시 이용 시작일을 직접 지정할 수 있다. 충전 후에는 시작일 이전이라도 환불이 복잡하고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시작일을 신중하게 설정해야 한다. 사용 기간은 충전일로부터 30일이며, 만료 전에 재충전하면 연속 이용이 가능하다.
사용 가능 범위와 주요 주의사항
기후동행카드는 서울시가 직접 운영하거나 관할하는 교통 수단에 한해 사용 가능하다. 경기도·인천 구간이 포함될 경우 해당 구간 요금이 별도로 부과된다는 점이 가장 중요한 주의사항이다.
이용 가능한 교통 수단은 서울 지하철 1~9호선·우이신설선·신림선, 서울 시내버스(간선·지선·순환·마을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따릉이 포함권 한정)다. 반면 수도권 광역버스(빨간 버스), 경기 버스, 인천 버스, 공항철도 직통열차, 신분당선은 기후동행카드 적용 대상이 아니다. 이 수단들을 이용할 경우 별도 요금이 자동 부과된다.
서울 지하철역에서 출발해 경기 구간 역에서 하차하는 경우, 서울 구간은 기후동행카드로 처리되고 경기 구간 추가 요금은 실물 교통카드 잔액에서 차감된다. 카드 잔액이 없으면 태그 자체가 거부되므로, 경기 방향 이동이 잦은 이용자는 실물 카드에 별도 잔액을 유지해야 한다.
최신 공지 및 운영 변경 사항은 서울시 공식 공지사항 페이지와 서울 교통정보 시스템(TOPIS)에서 확인할 수 있다.
FAQ — 자주 묻는 질문
Q. 아이폰 이용자도 기후동행카드를 쓸 수 있나?
모바일 앱은 안드로이드 전용이므로 아이폰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아이폰 이용자는 지하철 역 고객센터나 편의점에서 실물 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하면 된다.
Q. 환불은 가능한가?
충전 후 이용 시작일이 도래하지 않은 경우 전액 환불이 가능하다. 사용 시작 이후에는 잔여 일수 기준으로 부분 환불이 적용되며, 수수료가 차감될 수 있다. 환불은 발급처 고객센터 또는 앱 내 환불 메뉴에서 신청한다.
Q. 청년권은 어디서 구매하나?
앱에서 가입 시 생년월일을 입력하면 청년 여부가 자동 확인되고 청년권 구매 화면으로 안내된다. 실물 카드는 역 고객센터에서 신분증을 지참하면 청년권으로 발급해 준다.
Q. 한 달에 몇 번 이상 이용해야 본전인가?
서울 기본 교통요금 1,500원 기준, 일반권(62,000원)은 월 42회 이상, 청년권(58,000원)은 월 39회 이상 이용하면 이득이다. 주 5일 출퇴근 기준 한 달 왕복 40~44회 수준이므로 대부분의 직장인에게 유리한 구조다.
Q. 따릉이 포함권을 사고 따릉이를 거의 안 탔다면 차액을 돌려받을 수 있나?
따릉이 포함권과 미포함권 간 사후 변경이나 차액 환불은 불가능하다. 구매 전에 따릉이 이용 빈도를 고려해 상품을 선택해야 한다. 월 2~3회 이상 따릉이를 탄다면 포함권이 유리하다.